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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인문총서
이미지와 코드로 풀어보는 영화 이야기

신생인문총서

이미지와 코드로 풀어보는 영화 이야기

저자
권택우 지음
호수
신생인문총서 003

영화 예술도 인문학의 범주로 포섭된다. 아니 영화 예술은 바야흐로 인문학의 중심부로 침범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편이 옳다. 21세기에 들어와서 더욱 밀착된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일상화는 영화에의 접근을 한층 용이하게 하였다. 영화를 읽고 즐기는 일은 이제 현대인이 살아가는 한 방식이 되었다. 영화에서 이미지는 결코 일정하게 고착될 수 없으며, 라캉 식으로 말하면 기표의 ‘고정점(point de capiton)’으로 작용하면서 무한한 의미를 생성한다. 달리 말하면 영화 속에 내장된 이미지와 코드들은 우리 상상력의 불꽃을 풀무질한다. 각각의 영화 속 이미지와 코드들은 당대를 되비추거나 전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때때로는 인간의 근원을 톺아보기도 하며, 거기에 대한 끝없는 성찰을 요구하기도 한다. ‘영화 이야기’는 오늘의 『데카메론』이자 『천일야화』이다. 이 이야기에 감춰진 숱한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빚어내는 환영들이 우리를 유혹한다.